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응봉산. 고작 해발 95미터의 작은 동산이라 1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지만 서울 3대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야경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밝은 빛과 한강 그리고 서울숲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의 서울과 자연 속의 서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좋은 촬영 포인트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외국에 알리는 잡지사에서 일하는 2년 동안 몇번 찍으려고 시도 했지만 에디터가 원하지 않아서 번번히 무산되었던 촬영 이었는데 오늘 마침 시간이 허락해서 집을 나섰다.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10키로 달린후 10분 등산하면 포인트 도착.


자전거 타는 동안 날파리를 먹지 않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는 나루마스크의 X시리즈 중에 X5s라는 제품으로 숨쉬기 편한 슬림핏의 스포츠 마스크다. 앞면과 뒷면에 두개의 마스크 부분이 있는데 한쪽은 촘촘하고 나머지 한쪽은 통기성이 매우 좋게 구멍이 크게 나있어서 한가지 마스크로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앞면은 촘촘하고)

(뒷면은 통기성이 좋다)

 

그동안 간단한 버프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자전거를 탔었는데 오토바이 퀵 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나루 마스크를 사용 하시는 덕분에 이 마스크를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루 마스크는 X5s와 F5인데 F가 들어간 모델은 초미세먼지를 99프로 차단할 수 있고 숨쉬기가 편하며 심지어 빨아서 쓸 수 있는데 100회 이상 세탁 후에도 미세먼지 차단율이 99프로 이상이라고 한다. 이러니 오토바이 퀵 하시는 분들이 모두 나루 마스크를 쓰실 수 밖에.

오늘 착용한 X5s은 F 시리즈처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가능은 없지만 대신 호흡하기가 한결 더 편하다. 오늘같이 태풍이 지나가고 공기가 맑은 날은 F기리즈는 아껴두고 X시리즈로도 충분할듯 하다.

 

 

 

 

역시 유명한 포인트라 그런지 해지는 시간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여러 사진가 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신다.

 

 

 

 

촬영을 마치고난 감상은 서울 3대 야경 포인트라는 수식어는 좀 과장된듯 하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아와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고 있다.  물론 좋은 촬영 포인트 이지만 3대 포인트는 심하게 과장된 느낌, 애초에 그 3대 포인트라는 것이 누구 입에서 나온 것인지 조차 불분명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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